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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공부

태권도 생활 스포츠로 시작해서 자격증까지 도전

by 우당탕탕 투썬맘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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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태권도 학원 보낼까 말까 고민 중이신가요?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인 태권도는 가볍게 시작해 보기 좋은 운동이다.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운동이라 예전부터 체력향상, 인성교육을 위해 태권도 학원에 많이 갔다. 우리 집 두 아들들도 태권도를 다니고 있는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태권도가 아이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향상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초등학생이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만 태권도를 보고 있지 않다. 태권도를 배우고 발전시켜서 하나의 자격증으로 도전해 보아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등 태권도 학원

아이성향파악

운동에는 단체종목과 개인종목이 있는데 태권도는 개인종목에 해당한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떤 종류의 운동을 좋아하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축구, 야구처럼 여럿이서 게임을 하는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고 태권도, 수영처럼 기술을 배우고 혼자 연마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 초등 저학년에는 부담스럽지 않다면 여러 가지 운동을 접해보고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좋다. 우리 아이는 이른바 도장 깨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태권도 띠가 바뀌고 승급해 가는 과정을 너무나 즐기고 있다.

 

어떤 것을 배우나

태권도 학원은 태권도만 하지 않는다. 학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태권도(품새, 겨루기, 격파) 이외에 인성교육, 줄넘기, 학교체육인 뜀틀, 훌라후프와 기초체력훈련을 한다. 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가대표같이 기술 연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 체육의 형태로 진행되어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보통 한 타임에 50분 정도 진행하고 일주일에 2~3번 가는 아이, 4~5번 가는 아이로 나뉜다. 가격도 횟수에 따라 책정된다. 

 

몇 살부터 가는 것이 좋은가

학원에서는 보통 6살부터 아이들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7살 이상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태권도는 품새를 배우고 그 순서를 기억해야 하는데 아직 어린아이들은 동작을 기억하고 순서를 외우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제대로 심사를 한다면 띠가 올라가지 못해서 아이가 실망하고 운동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다. 학원에 따라서는 품띠 전까지는 그냥 띠를 올려주는 경우도 있는데, 품새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면 국기원심사는 볼 수가 없다. 그냥 경험 삼아 가는 것이라면 괜찮지만 제대로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최소 7살 이상은 돼야 한다고 본다. 

 

 

태권도 기술 체계

태권도란

태권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무에이며 맨손과 맨발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스포츠이다.

태권도 기술체계

품새 : 공격과 방어 기술을 수련자가 스스로 연마할 수 있도록 일정한 틀로 짜여 기술체계이다.
겨루기 : 품새를 통해 익힌 공격, 방어의 기술을 응용하여 실제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기술이다.
격파 : 판자나 벽돌을 부숨으로써 공격 기술의 정확성, 힘의 집중, 의지력의 위력을 경험해 보는 기술이다.

 

품새의 단계

유급자 품새 : 태극 1장에서 태극 8장
유단자 품새 :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 지태, 천권, 한수, 일여

 

태권도 띠의 순서

승급 심사를 통해 띠가 올라간다.

태권도 띠는 오방색(흰색, 노랑, 파랑, 빨강, 검정)을 활용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수련 의욕 고취를 위해 오방색 사이사이 급마다 간색을 사용한다. 태권도 학원마다 간색이 다르며 이 글에서는 내가 경험한 학원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유급자 : 흰띠를 시작으로 빨간 띠까지를 말한다. (흰띠 - 노란띠 -초록띠 - 파란 띠 - 주황띠 - 밤띠 - 보라띠 - 빨간 띠 - 태극띠) 
유품자 : 1품에서 4품 (1품 - 품띠, 2품 - 검은 줄띠, 3품 이후 - 검은띠), 1품부터는 국기원심사를 거쳐야 한다.
유단자:  1단부터 9단 (검은띠)

 

승급을 위한 자격조건

만 18세 미만 아이는 4품까지 승급가능하며 3품까지 취득한 아이는 만 15세가 되면 단증으로 재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최소 단증이 취득가능한 3품까지는 취득해 두는 것이 좋다. 3품까지 하는데 4년 반에서 5년이 걸리므로 초등시절 5학년까지 해야 가능하겠다. 4품까지는 적어도 7년이상 수련이 필요하다.

유급자에서 1품 : 약 18개월 수련 
1품에서 2품 : 1년
2품에서 3품 : 2년
3품에서 4품 : 3년 (만 18세 미만은 4품까지만 승급 가능)

품증을 단증으로 변경가능 : 1품에서 3품을 취득한 수 만 15세가 지나면 단증으로 재발급 가능하다.
4품을 4단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전환교육을 이후해야 한다.
4단으로 전환해야 5단을 취득할 수 있다.

 

 

태권도 관장까지 고려

태권도 유단자는 일종에 무예에 대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왕 운동을 할 거면 쓸모 있는 운동이 되면 좋지 않을까? 꼭 선수로서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 지도자가 될 수 있다. 태권도 관장이 되기 위해서는 3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1. 태권도 4단 이상의 단증 필요 - 7년 이상의 수련 필요
2. 태권도 사범 3급 이상의 자격증 필요 - 4단 이상의 단증소지자 중 만 22세 이상의 성인이 세계태권도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사범 자격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3. 생활 스포츠 지도사 2급 자격증 필요 - 만 18세 이상이 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국기원에서의 연수를 받아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연 1회 응시 가능)

 

꼭 관장님이 되지 않더라도 무언가 한 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고 발전시켜서 이를 자격증의 형태로 소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공부하는 엄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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