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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공부

초등 사회 과학 체험이 중요하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어때요

by 우당탕탕 투썬맘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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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학년부터 사회와 과학 과목이 추가된다. 교과서의 글밥도 늘어나고 놀이식의 공부를 해온 아이들에게는 갑자기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때 직접,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활동이 아이들이 학습 허들을 낮춰줄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방 자치 단체에서 직접 계획하고 만든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추천한다.

공룡 뼈 사진이다. 상단에는 아크로킨트사우르스 뼈 전체 모형이 있고 아래쪽에는 두 가지 공룡의 머리 뼈 모형이 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1층 공룡뼈 전시물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기초 정보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32길 51(연희동)
대표전화 : 02-330-8899

입장료

어린이(5~12세) 3000원
청소년, 군인(13~18세) : 4000원
어른(19~64세) 7000원
서대문구민 50% 할인(주소가 확인되는 신분증 제시), 6개월 이내 재 방문 시 20% 감면(기존 입장권 제시)
영유아, 노인(4세 이하, 65세 이상) : 무료

주차장

건물 뒤편에 주차장 있음
2시간까지 3000원, 이후 30분에 500원씩 추가

관람시간

3월~10월 평일 9시~18시, 토요일·공휴일 9시~19시
11월~2월 평일 9시~17시, 토요일·공휴일 9시~18시
매표마감시간 : 관람가능 시간의 1시간 전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관람순서

3층부터 1층 순서대로 관람한다. 도슨트 선생님이 계시므로 선생님과 함께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자세히 보고 싶은 부분을 되돌아가서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슨트 선생님은 1층 중앙홀부터 시작하여 3층 지구환경관, 2층 생명진화관, 1층 인간과 자연관 순으로 관람하며 설명해 주신다.

도슨트 활동 시간 오전 11시, 오후 2시, 주말 오후 4시

1층 중앙홀

아크로칸토사우르스의 전신 뼈가 실제 크기로 전시되어 있는 1층 중앙홀은 마치 미국 뉴욕에 맨해튼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을 생각나게 한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에 나왔던 그 박물관말이다. 아이들의 감탄사를 시작으로 도슨트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진다. 아크로칸토사우르스의 뼈 위로 향고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엄청 유명해진 이 향고래는 심해에 사는 대왕오징어를 좋아한다고 한다. 향고래의 위장에서 발견되는 용현향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도 흥미롭다.

3층 지구환경관

입구에 지구 속 멘틀, 외핵, 내핵 모형에 대한 설명으로 투어가 시작된다. 3학년 1학기 과학에 지구와 관련된 단원이 나오고 있으니 박물관에서 직접 지구에 대해서 보고 가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다. 우주의 대폭발에서부터 태양계가 형성되고 지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3D공간에서 볼 수 있다. 세계 화산과 지진분포를 지도에서 보여주며 대륙판에 대한 설명을 들려주시고 지구에서 발견되는 여러 가지 광물과 암석에 대해 알려주신다. 실제 우주에서 지구에 끌려온 암석도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한번 가서 직접 보시길 바란다.

2층 생명진화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이 바로 생명진화관이다. 각종 공룡의 뼈와 고생대에 살았던 생물의 화석을 볼 수 있다. 여러 육상, 해상 생물의 박제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이다.

왼쪽 상단에 스테고사우루스의 뼈 모형, 오른쪽 상단에 티라노사우루스의 뼈 모형, 왼쪽 하단에 여러가지 포유류 박제, 오른쪽 하단에 물개, 물범 모형이다.
생명진화관에 있는 공룡뼈와 동물 모형

도슨트 선생님께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 두 가지

암모나이트가 조개인 줄 알았는데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였다. 딱딱한 껍데기 아래쪽에 오징어와 닮은 몸이 있다.
뼈 모형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확인하는 법 : 뼈를 지지하고 있는 쇠막대기가 밖으로 보이면 진품, 뼈 안에 숨겨져 있으면 가품이라고 한다.

암모나이트 모형과 메머드의 뼈 전시물

1층 인간과 자연관

1층 전시관은 도슨트 없이 관람했다. 생태계에 대한 설명과 전시물이 있는데 아이들은 동물그림에 색칠을 하고 기계에 올리면 내가 색칠한 동물이 화면에 나오는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한다. 이 그림 색칠할 때 한 가지 팁은 내 동물이라는 표시를 하는 것이 좋다. 화면에 여러 친구들의 동물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알아보기가 힘들다. 특별한 색으로 표현한다거나 아이의 이름이나 무늬를 그려 넣으면 내가 그린 동물을 찾는 것이 쉽다.

야외공원

주차장에서 박물관 입구로 올라가는 옆쪽으로 아나콘다 미끄럼틀이 있다. 꽤 길이가 길어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니 꼭 들러보시길 바란다. 자칫 박물관을 지루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놀러 가는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장치가 될 것 같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내가 배우고 있는 것이 어렵고 먼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고 나와 가까운 현상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공부하는 엄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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