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할 때 만큼은 파워J인 투썬맘입니다. 국내로 여행할 때는 대강 가서 볼 것, 꼭 먹고 싶은 것 정도만 알아보고 출발하곤 하지만 해외로 나갈 때는 꼼꼼하게 계획하는 편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애들 데리고 돌아다니면서 좀 덜 고생할까 싶어 그렇고, 두번째는 경비를 정확하게 산정해서 가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쓸데없이 환전하거나 신용카드 사용해서 수수료 물기 싫어서 그렇죠. 오랜만에 가는 저희 가족 여행은 아직 몇개월 남았지만 그래도 계획은 거의 완성되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여행 계획을 작성하는 Tools
요즘은 여러 좋은 어플도 많고 여행사나 다양한 여행 플랫폼에서 목적과 기간에 맞게 짜여진 여행 일정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여러분은 무엇을 활용해서 계획을 세우시나요?
구글 스프레드 시트
저는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엑셀을 많이 사용했는데 구글 스프레드 시트는 PC로 수정해도 바로 모바일에서 같이 볼수가 있고 구글 메일주소로 다른 계정의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어서 바꿨습니다.
엑셀이나 스프레드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는 표로 만들기가 편해서죠. 또 경비를 산정하여 계산할 때에도 편리하고요.
이런 식으로 각각 탭을 만들어서 일정, 경비, 쇼핑할 리스트 맛집 리스트, 각정 정보등을 정리해둡니다.
어플 : 트리플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안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여행계획세우기부터 여행정보, 각종 예약까지 할 수 있는 괜찮은 어플입니다.
스프레드 시트로 어느정도 계획이 완성되고 나서 저는 이 어플에 일정을 넣고 지도에서 경로를 점검해보고 바로바로 정보도 확인 할 수 있게 해두었어요. 가고 싶은 장소를 일단 리스트로 넣고 거리순 재정렬 버튼을 누르면 최적의 경로로 알아서 여행 경로를 설정해주기도 하더라고요. 아주 신박했습니다.
초등 아이 둘 데리고 하는 4박 5일 오사카 여행
여행은 내년 봄으로 계획하고 있어요. 오사카는 4월 벚꽃 시즌, 11월 단풍시즌에 여행하기 좋다고 나오는데 보통 이런 달에는 여행경비가 많이 들더라고요. 또 12월~2월은 연말과 연초 겨울방학, 봄방학 등이 있어서 여행의 시즌이죠. 고민고민하다가 3월쯤으로 정해봤습니다. 기온이 최저2도~12도 정도로 얇은 패딩이나 코드 정도 입고 다니시더라고요. 나중에 다녀와서 후기 들려드릴께요.
일본의 공휴일
4박5일 일정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가는 것입니다. 하루를 온전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기 위해 투자했죠.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화, 수, 목이 조금은 덜 복잡하다고 해요. 제가 가는 3월은 일본 학생들의 입시가 끝나는 때여서 엄청 붐비더라고요. 그나마 좀 괜찮아 보이는 화요일을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가는 날로 정하고 나머지 일정을 짰습니다.
첫째날
오사카 도착 - 호텔체크인 (한큐 리스파이어 오사카)
(점심) 동양정 한큐 : 함박스테이크
다이마루 백화점, 한큐백화점 - 닌텐도샵과 요시다포터 매장을 둘러 볼 예정이에요.
(저녁) 이치란 우메다 시바타 - 라면
소라니와 온천
링크스 우메다에서 야식과 아침먹을 것들을 사서 숙소로
둘째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점심) 키노피오 식당
(저녁) 모토쿠라 규카츠 루쿠아 : 규카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뽀개기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관련 더욱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셋째날
오사카 시내 관광 : 오사카 주유패스 사용
오사카성 - 오사카 성 고자부네 놀잇배
(점심) 슈하리 타니마치 : 자가제면 소바
덴포잔 대관람차 - 범선형 관광선 산타마리아
신사이바시 주위 파르코, 다이마루 백화점, 드럭스토어 : 포켓몬, 지브리등 캐릭터샵 구경, 쇼핑
도톤보리, 구로몬 시장
(저녁) 우나기노 나카쇼 링크스 우메다 : 장어덮밥
햅파이브 관람차 : 야경
넷째날
교토관광 : 일일 버스 투어 이용
※ 아이들과 다닐 예정이라 도톤보리에서 출발하는 일일 교토투어 상품을 예약해서 이용하려고 해요. 버스로 주요 관광지를 한번에 돌 수 있어서 편리할 거라는 판단입니다.
교토 아라시야마 - 금각사 - 청수사, 산넨자카, 니넨자카 - 후시미 이나리 신사
다섯째날
한국으로 돌아와요. 12시 비행기라서 오전에 아침먹고 체크아웃하면 바로 공항가야해요. 너무 아쉬울꺼같아요. 저녁 비행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애들 데리고 짐 끌면서 이리저리 다닐 자신이 없어 이렇게 결정했네요.
무리하지 말자 싶어서 관광은 이 정도로 짜보았어요. 보통 카이유칸과 우메다 공중정원을 많이 넣으시는데 수족관은 오키나와에서도 가보았고 국내에서도 많이 다녀서 제외했고 우메다 공중정원은 오사카 주유패스로 4시이후 입장 안된다고 해서 뺐습니다.
이 밖에도 아베노 하루카스300(전망 야경)과 츠텐카쿠(야경, 슬라이드), 레고 디스커버리 센터 오사카를 고려했었어요. 가기 전까지 또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겠네요.
오사카 교통 패스
일본은 여러가지 교통, 관광패스들이 많습니다. 저는 일정에 맞추어서 오사카 주유패스 성인 2장과 오사카 일일 교통권정도만 미리 사서 가려고 해요. 오사카 주유패스는 어린이 용은 따로 없어서 아이들은 현지에서 일일 교통권 사서 다니는게 낫다는 판단입니다. 관광지 입장료도 성인의 반값이고요. 하루만 시내 관광을 할 예정이고 많은 관광지를 다닐 예정은 아니라서 이렇게 결정했어요.
오사카만 여행한다면 유용한 교통 패스는 하기에 자세하게 정리해 두었어요.
맛집 리스트 @ 우메다지역
여행할 때 맛집은 한, 두군데 알아놓고 보통은 현지가서 상황봐서 결정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냥 결정 해두었어요. 거의 대부분 숙소 근처(우메다, 오사카역)에서 골라서 일정에 넣어두었는데 맛집이라고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면 상황봐서 변경 하려고 합니다. 어른들은 기다리는 게 괜찮은데 애들은 많이 힘들어 하거든요.
현재까지 제가 조사한 맛집 리스트 다 적어봅니다. 구글 지도에 검색하면 위치는 얼마든지 나와서 주소는 생략합니다. 아직 시간 많아서 계속 리스트에 추가해 보려고요.
참고로 회와 초밥 종류 매운 음식, 이자카야 같은 술집은 없어요. 애들이 있어서 먹고 싶으면 백화점 식품매장 등에서 사다가 숙소에서 먹으려고요.^^
아침은 호텔 조식 안하고 전날 식품매장이나 편의점에서 사다 간단하게 먹고 점심을 좀 일찍 먹을까 합니다. 대부분 식당은 전날 11시나 되야 문을 열더라고요.
라멘, 우동, 소바
- 잇푸도라멘 : 워낙 유명
- 카마다케우동 : 우동에 나오는 튀김이 그렇게 맛있다고..
- 킨류라멘 : 김치를 곁들여 주는 라면
- 이치란라멘 : 여기도 유명한테 맛도 있고 어플깔면 어린이 라면은 무료라고해서 가보려고요.
- 슈하리 소바 : 자가제면 소바, 오사카성 근처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 모토무라 큐카츠 : 직접 구워먹는 큐까츠
- 동양정 한큐 : 백년 된 함박스테이크 정식집
장어
- 우나기노 나카쇼 링크( UNAGI-NO Nakasho Link) : 장어 덮밥
- 이즈모 루쿠아 : 장어 덮밥
- 히츠마부시 빈쵸 그랜드프론트 오사카 : 장어 덮밥
야끼니꾸 등 고급
- 아부리야 : 고기 무한리필 (2시간)
- 교토 타이쇼 하나나 : 도미 오차즈케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등
- 하나타코 : 타코야끼
- 치보 : 오코노미야끼
- 이치아키 도톤보리 : 오코노미야끼
- 호젠지 산페이 : 오코노미야끼
- 551호라이 : 야끼만두
백화점 식품매장
- 한큐백화점 지하 : 벤또, 샌드위치, 디저트류 등등 다양
- 한신백확점 지하 : 식재료 위주라고 함
- 링크스 우메다 지하에 하브스 마트
- 각종 편의점도 도시락이나 빵 등이 매력적이죠.
오사카는 쇼핑이지
엔저로 쇼핑만을 목적으로도 일본에 많이 가시더라고요. 저희는 명품은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일본 과자나 약 위주로 사오려고요. 예전에 혼자 일본 여행할 때도 캐리어가 터져버리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자제하려고 합니다. 이러고 또 가서 맛있거나 귀여우면 나도 모르게 쓸어담고 있겠죠? ㅎㅎ
과자류
이전에 우마이봉부터 쑤셔담았는데 요즘엔 한국에서도 다 살 수 있어서 처음 본거 위주로 담아봅니다. 가격은 대략 조사했습니다. 가서 살펴봐야죠. 후기 남길께요.
- 베이크크리미 치즈 : 240엔, 아주 조그마한 치즈케잌, 아주 조금 들었던데..
- 죽순송이 : 180엔, 초코송이 친구인데 식감이 파삭하다고
- 마카다미아 초코 : 240엔,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약, 화장품류
- 메구리즘 : 12매 800엔, 온열안대
- 나이트민 미미호구 : 740엔, 온열 귀마개, 메구리즘과 이거 같이 끼고 누우면 극락을 경험한다는데 사용해 보고 싶네요.
- 킨쵸카오링 : 600엔, 모기팔찌, 모조품이 그렇게 많다는데 가서 사오려고요.
- 로키소닌 EX 소형 21매 : 2180엔, 파스, 보통 동전파스, 샤론파스 사는데 이거 한번 써보려고요. 진통성분있는 파스인데 병원 처방하면 받을 수 있다가 약국에 풀렸다고 합니다. 약사 있는 드럭스토어에서 구매가능하다고 해요.
- 오타이산 : 698엔, 유명 소화제
- 안약 : 시원한 놈으로 사오겠습니다.
- 비오레 썬크림 : 698엔, 미스트 타입도 있다는데 980엔 수준이라고 해요. 이번에 크림 타입과 함께 사다가 써보려고 합니다.;
기타
생와사비 : 198엔, 고기먹을 때 생와사비랑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자양강장제 : 윤켈로얄, 아리나민 나이트 리커버, 마카마운틴 등 가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사볼까 합니다.
입욕제 : 캐릭터 입욕제
후리카케나 인스턴트 미소국 등등 식재료 조금?
우산, 양산 @ WPC
WPC매장에 가보려고요. 우산하나 양산하나 사서 돌아올께요.
예전에는 손수건 구매하는게 1순위였는데 요즘 예쁜 우산과 양산 모자 너무 좋더라고요. 온라인 매장 둘러보니 예쁜게 어무 많던데 가서 열심히 펼쳐보고 이쁜거로 사보겠습니다.
WPC 매장위치
- 루쿠아 우메다 7층 플래그샵
- 파크코 우메다 8층
요시다 포터
요사다 포터는 일본 가방, 지갑 브랜드인데 특이하고 실용적이더라고요. 남편이 좋아합니다. 이번에 들러서 맘에 드는게 있다면 사오려고요. 일본에서 사면 텍스프리에 백화점이면 할인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오사카 요시다 포터 매장위치
- 난바파크스 4층
- 신사이바시 파르코 1층
- 우메다 그랜드 프론트 3층
- 우메다 다이마루백화점 12층 도큐핸즈 매장 내
- 우메다 한큐백화점 8층
한국에서 준비할 티켓
한국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것들은 예약해서 가려고 합니다.
1. 간사이 공항-오사카 시내 이동 : 공항 리무진
저는 우메다역으로 갈 예정 이라 공항 리무진 티켓 예매하려고 합니다. 난바역으로 가신다면 라피트 열차티켓도 좋은 선택이겠네요.
2.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및 익스프레스4
아이들과 함께이고 제가 가는 달에 매우 혼잡이 예상되어 입장권과 익스프레스4 미리 예약할 예정입니다. 2달 전부터 오픈되서 계속 주의깊게 보고 있어요.
3. 교토 일일투어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 버스로 투어하는 상품이 많이 있더라고요. 가격은 성인 55,000원 아이들 50,000원 수준이었습니다.
4. 교통, 관광패스
오사카 주유패스 1일 이용예정이라 미리 구매해서 가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가는 것이 저렴하더라고요. 현지에 가서 실물티켓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일단 이정도 생각 하고 있고 예약 사이트는 클룩에서 할까해요. 아직 시간이 많이 있어서 나중에 실제 예약해보고 리뷰 남길께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플들이나 예약 사이트서 받는 거 하나도 없고 그냥 제가 좋아서 사용하고 써봅니다. ㅎㅎㅎ
그럼 이만~ 좋은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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