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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와 여행/오사카여행준비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오사카 맛집 2탄. 우동, 소바

by 우당탕탕 투썬맘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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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초딩들은 우동을 아주 좋아합니다.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도 우동은 무난하게 먹지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일본 여행할 때는 우동집은 한두군데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소바는 여름에 냉소바로 주로 먹곤합니다. 간 무를 넣고 와사비도 잔뜩 넣어 시원하게 즐기면 별미이죠. 일본의 소바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오사카의 우동과 소바맛집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오사카 우동 소바 맛집

 

왠만하면 다 맛있는 우동

 

우동은 일본의 대표 면요리 중 하나입니다. 서기 약 700년정도부터 먹었었다고 하네요. 일본 각지에 다양한 우동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이 오사카 근처 카가와현의 사누키 우동이라고 합니다. 오사카 우동은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만든 국물에 면을넣고 달달한 유부를 넣어서 먹는 키츠네 우동이 유명합니다. 오사카에서는 면보다는 우동 국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과 토핑에 따라 다양한 워낙 우동이 있지만 이 중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알고나면 식당을 찾을 때나 주문할 때 도움이 되겠죠?

 

1. 카케우동

카케우동은 국물에 우동면이 담겨져서 나오는 우동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우동과 동일합니다. 오사카 유부우동인 키츠네 우동도 카케우동의 일종입니다.

 

2. 붓카케우동

차가운 우동면에 다시 국물로 맛을 낸 간장을 자작하게 무어서 먹는 우동입니다. 쫄깃한 우동 면의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씹는 맛과 목넘김이 아주 좋습니다.

 

3. 자루우동

자우우동은 우동면을 찬물에 식혀서 나무로 된 체에 놓고 쯔유에 찍어 먹는 우동입니다. 

 

4. 쯔케지루우동

차가운 우동을 따듯한 오리 국물이나 고기 국물에 찍어먹는 우동입니다. 쫄깃한 우동 면발의 식감에 깊은 국물이 만나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게 됩니다.

 

내가 찾은 오사카 우동 맛집

 

1. 우동 보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은 카가와현입니다. 우동 보우는 카가와현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우동집인데요 본점 점주 아들이 오사카에 우동 보우를 열었습니다. 오사카역 앞 제3빌딩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오픈전부터 줄이 매우 길다고 하네요. 

 

치쿠타마히야텐 어묵 튀김과 반숙계란이 들어있는 붓카케 우동이 유명합니다. 튀김이 매우 바삭하고 면이 아주 쫄깃하다며 국물이 기가막히다고 합니다. 면, 국물, 덴푸라의 삼박자가 감탄을 자아내는 그런 우동입니다.

 

2. 카마다케 우동

 

커다란 어묵 튀김이 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카마다케 우동은 냉우동, 온우동 모두 맛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튀김이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여 튀김없는 우동을 시켜도 반드시 어묵 튀김을 추가해서 먹어보라는 리뷰가 있을 정도입니다. 

 

신우메다 식당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처에 타코야끼로 유명한 하나타코 집도 있으니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같습니다.


3. 츠루 동탄

일본 전역에 체인을 갖고 있는 우동집입니다. 도톤보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우동집으로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흔한 우동이 아닌 퓨전 메뉴가 유명하며 양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명란젓으로 국물을 낸 우동과 카레우동 등이 유명합니다. 이 밖에도 명란 크립우동, 스키야끼 우동등이 맛있다고 합니다.

 

4. 이마이 우동

이미이 우동도 도톤보리에 있는 우동집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카츠네(유부) 우동이 유명한데 강한 단맛으로 호불호가 갈려서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오야코동(닭고기 계란 덮밥) 이나 새우와 버섯등이 곁들여진 우동인 쉬포쿠 우동이 맛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소바

 

소바는 원래 주식이 아니고 기근에 대비해서 메밀을 가공해서 만들었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 지방에서는 우동이 유명하고 소바는 도쿄를 중심으로 유명한 음식이라고 하네요. 

 

일본의 소바 면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메밀가루는 잘 뭉쳐지지 않아서 반드시 다른 곡식과 섞어야 하는데 이 비율에 따라서 니하치소바와 주와리 소바로 나뉩니다. 니하치 소바는 메밀가루와 밀가루의 비율이 8:2이며 주와리 소바는 메밀을 100%로 하여 밀가루 이외에 마, 계란 등으로 제면합니다. 니하치 소바는 면이 쫄깃하며 주하리 소바는 식감은 거칠지만 메밀향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1. 자루소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소바로 체에 올린 소바를 쯔유에 찍어 먹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소바입니다.

 

2. 텐자루소바

덴뿌라(튀김)와 자루소바가 같이 나오는 소바입니다.

 

3. 카모지루소바

따뜻한 오리 국물에 면을 찍어먹는 소바입니다. 구수하고 깊은 국물에 향기로운 소바향이 매력적인 소바입니다. 주로 겨울에 먹는다고 합니다.

 

4. 니신소바

교토를 대표하는 소바이며 숙성시킨 청어가 위에 있는 소바입니다. 청어를 보고 비릴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전혀 비리지 않고 다시마와 멸치 국물과 청어가 만나 깊은 맛과 향을 내는 소바입니다.

 

5. 오로시 소바

이것 또한 한국에서 많이 먹어본 형태 인것 같습니다. 무를 갈아서 만든 오로시를 넣어서 먹는 소바입니다. 여름에 모를 넣고 쯔유에 면을 담가 먹으면 너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오사카 소바 맛집

 

1. 소바 타카마

 

미슐랭 1스타 소바집인 타카마는 100% 메밀을 이용한 면을 사용하는 주와리 소바집입니다. 깊은 오리 국물을 느낄 수 있는 카로지루소바가 맛있다고 합니다. 덴뿌라와 계란말이 등도 매우 맛있어서 같이 주문해서 먹으면 더할나위 없다고 하네요.

 

미슐랭 식당을 1인 2000~3000엔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2. 슈하리 타니마치욘초메점

오사카성 근처에 본점이 있는 슈하리

 

는 산뜻한 인테리어 식당으로도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가격도 상태적으로 저렴하며 자가제면 소바 집으로도 유명합니다. 맛있게 튀겨진 덴뿌라와 소바가 같이 나오는 텐모리 소바가 유명하고 여름에는 오로시 소바, 겨울에는 카모지루 소바가 일품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카츠 맛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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