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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공부

독서를 하면 우리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책만 읽고 있는 우리 아이 놀고 있는 것 같으신가요?

by 우당탕탕 투썬맘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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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좋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지만 빈둥빈둥 책만 보고 있는 우리 아이 놀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하다. 문제집이나 하나 더 풀면 좋으련만 안타깝기만 하다. 심지어 제대로 읽고는 있는 건지 책장만 넘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걱정이 된다. 그러나 아이의 뇌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일하고 있다. 불안과 걱정을 떨쳐내라.

 

 

책을 읽을 때 우리 아이의 뇌는 매우 바쁘다

책을 읽는 것은 시각 처리, 언어 처리, 기억, 주의, 감정 및 상상과 같은 뇌에서 일어나는 여러 과정을 포함한다. 시각 처리를 담당하는 후두엽,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 등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이 각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시각적 처리

두뇌는 글자와 단어를 인식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면서 페이지의 시각적 정보를 처리한다. 이 과정은 시각 지각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각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뇌 영역인 후두엽에서 발생한다.

언어 처리

뇌가 페이지의 문자와 단어를 인식하면 Broca 및 Wernicke 영역과 같은 뇌의 언어 센터가 활성화된다. 이 영역은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읽고 있는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메모리

읽는 동안 뇌는 읽고 있는 정보를 기억에 저장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한다. 이 과정을 인코딩이라고 하며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서 발생한다.

주의력

두뇌는 주의력을 사용하여 책에 집중하고 산만함을 걸러낸다. 전두엽 피질은 주의력을 담당하고 의사 결정, 계획 및 문제 해결에서도 역할을 한다. 감정 읽는 동안 뇌는 이야기에서 전달되는 감정도 처리한다. 뇌 깊숙이 위치한 아몬드 모양의 구조인 편도체는 두려움, 즐거움, 흥분 등의 감정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상상력

책을 읽으면서 뇌는 책에 묘사된 장면과 등장인물에 대에 나만의 상상을 한다. 이 과정을 심상이라고 하며 공간 처리를 담당하는 뇌 영역인 두정엽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서가 똑똑함을 보장하진 않지만 학업 성공의 씨앗이 된다

뇌의 전반적인 영역이 모두 움직이는 활동으로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 아이들은 책을 읽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 어휘, 다양한 사고방식에 노출된다. 이것은 두뇌를 자극하고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서할 때 아이들은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세부 사항을 기억하고, 다양한 사건과 등장인물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기억력과 주의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 된다. 또한 읽기는 어린이가 어휘, 문법 및 이해력을 포함한 언어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은 그들이 더 자신감 있고 유능한 독자가 되는 것을 도와주며, 이는 차례로 학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

독서만으로 더 똑똑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독서는 아이의 전반적인 인지 발달, 지능 및 학업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영화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일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SF 소설, 만화 등을 읽음으로써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의 상상을 그림으로 그리고 큰 화면에서 어떻게 보일지 연구했다. 나중에 이 지식을 사용하여 Terminator 및 Avatar와 같은 자신의 공상 과학 영화를 만들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제작에 관한 지식 또한 책을 통해 습득했다고 한다. 그는 도서관에 영화와 관련된 책을 모두 읽었고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어지자 대학도서관에 가서 영화 관련 논문들까지도 전부 읽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극본, 영화 촬영, 소품 등 영화 전반에 걸쳐 전문가가 된 이유가 바로 탐독에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물론 영화제작에 있어 실제 촬영 경험도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전문가적 지식을 가지고 실제 영화를 만들어 가면서 얻는 그 시너지 효과는 대단할 수밖에 없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일화에서 보는 것처럼 탐독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전문지식을 쌓게 한다. 열심히 공부했으면 하는 우리 아이가 책만 붙들고 있다고 아무것도 안 한다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지 말자. 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이의 뇌는 그 어느 때보다 열렬히 돌아가고 있고, 그의 탐독은 그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아이의 재산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오늘도 공부하는 엄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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