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P ESFP ESTJ ESFJ 아이들의 성격과 학습방법

MBTI유형의 E 타입 아이들은 일단 말이 많은 편이며 외향적이다. 자기 자신보다는 자기 주변세계에 관심이 많아 사교적이고 폭넓은 친구관계를 형성한다. 활동적인 모임을 좋아하고 매사에 정열적으로 임한다. E타입 중에서도 ES 타입 아이들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고 적합한 지도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자.

 

ES유형 아이들의 성격과 지도 방법

ESTP (재치 있는 행동대장)

ESTP는 상황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정리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누구 하고도 친하게 지낸다. 순발력이 뛰어나서 돌발상황에 쉽게 대처한다. 임기응변에 능하며 유머감각이 뛰어나 주변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종종 싸우기도 하지만 또 금세 뒤끝 없이 화해를 먼저 청한다. 행동은 빠르지만 복잡한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꺼려한다. 그래서 자꾸 피하고 뒤로 미루려는 성향이 있다. 아무래도 행동이 먼저 나가기 때문에 신중함이 부족하여 실수하기 쉽다. 행동파이므로 시작은 잘 하지만 금세 싫증내고 뒷마무리가 제대로 안될 때가 많다.

 

이렇게 지도해 보세요
1. 넘치는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고 충분히 토론한다.
2. 가만히 앉아 책 읽는 것이 가장 어려운 아이이다. 영상자료를 활용해서 먼저 보고 책을 읽거나 부모가 읽어 준다. 책을 읽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3. 앞서 말했듯이 가만히 있는 것을 못 견뎌하기 때문에 서서 책을 읽거나, 설명을 하게 하거나 공부한 것을 적어보는 등의 움직이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권한다.
4.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5. 말하기 전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이야기하도록 자꾸 이야기해 준다.
6. 끈기 있게 일을 마무리하는 습관이 누구보다 필요하다. 하기 싫은 일도 참고 할 수 있는 인내력을 길러주도록 한다. 하루 목표를 정해주고 목표한 부분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한다.

 

ESFP (마당발)

ESFP는 타고난 명랑함과 쾌활함으로 언제 어디서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장난기가 많고 어디서든 살아남을 적응력을 가졌다. 재치와 센스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실감각도 있는 편이어서 어떤 상황에서든 임기응변을 발휘한다. 오랫동안 끈기를 발휘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부족하지만 순간순간에는 최선을 다하는 편이라 들인 노력에 비해 성과가 좋은 편이다. 붙임성이 좋지만 조용하게 한자리에 앉아있지 못한다.

 

이렇게 지도해 보세요
1. 노는 시간과 공부시간을 확실하게 구분하도록 한다.
2. 자신의 에너지와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취미를 갖게 한다.
3. 항상 일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4. ESFP는 말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읽고 쓰기는 이들의 집중을 힘들게 한다. 친구에게 말하기, 엄마에게 설명해 주기를 바탕으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도록 한다.
5. 위험한 행동을 저지할 때에는 조심해라고 말하는 것보다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 너의 손끝을 봐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해주어야 한다.

 

ESTJ (믿음직스러운 버팀목)

ESTJ는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맡은 바 임무는 충실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원리 원칙이 중요한 아이라 학교에서도 모범생이라고 불린다. 어떤 일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옮기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학교에서 회장이나 부회장직을 완벽히 수행하곤 한다.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시간표를 짜고 일정관리를 하는 등 일상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목표를 이루려는 성급한 마음이 앞서 꼼꼼함이 조금 떨어지는 경향도 있다. 좋은 결과를 내려다보니 욕심이 많고 가족에게도 경쟁심을 느낀다.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욕심이 과해지면 자신의 성취를 타인과 비교하면서 열등감을 느끼고 쉽게 위축되기도 한다.

 

이렇게 지도해 보세요
1. 목표를 수립하고 착수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성급해지지 않도록 조절해 준다.
2. 실패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그래도 괜찮다는 격려와 열심히 했던 그 과정에 대한 칭찬을 한다.
3. 상황이 예측가능하도록 미리 알려준다.
4. 학습에 대한 조언을 할 때에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말한다.
5. 새로운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림을 그려주거나, 삽화, 영상자료 등을 제공한다.

 

ESFJ (분위기 메이커)

ESFJ는 명랑, 쾌활하며 열정적이고 생동감 넘친다. 순간의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기가 막히게 알고 있어서 분위기를 즐겁고 편안하게 이끌어가는 데 소질이 있다. 이들은 책임감이 강해서 자신이 맡은 바 일들은 뭐든지 열심히 한다. 열심히 놀기도 하고 또 열심히 공부도 한다. 정리정돈이나 시간관리도 체계적이고 깔끔하게 해낸다. 강한 책임감에 재치까지 곁들여져 사람들에게 믿음직스럽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렇지만 매사에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걱정 또한 많다.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잘할 수 있는지를 묻고 확인하고 걱정한다. 때로는 스트레스성 질환을 얻기도 한다.

 

이렇게 지도해 보세요
1.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던가, 못해도 다시 기회가 있으니 괜찮다고 자주 이야기해 준다.
2. 유아기의 아이라면 자주 안아주고 많이 사랑한다고 표현한다.
3. 정리된 환경을 제공한다.
4. 잘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어야 한다.
5. 아이의 친구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등을 자주 확인하면서 감정을 살펴 주어야 한다. ESFJ 아이들은 주변 관계에 무척 예민하므로 친구 관계에 학교 성적보다 더 많은 관심과 에너지를 쏟는다. 친구 관계가 좋으면 생활 전반에 만족도가 높아지지만, 반대라면 학교적응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어떤 부분들은 성격유형별로 부모가 꼭 알고 챙겨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아이를 잘 살펴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이끌어보자. 다음에는 EN 타입 아이들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오늘도 공부하는 엄마를 응원합니다.

참고: 성격대로 키우는 부모학교 (지은이 : 조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