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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공부

튀르키예 대지진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세요

by 우당탕탕 투썬맘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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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가 악수를 하고 있다.

튀르키예에 대지진이 발생하여 연일 안타까운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 우리나라나 세계에 큰 사건이 발생하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데요, 오늘은 기사에 나온 그림 한 장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튀르키예 강진

얼마 전 터키와 시리아 북서부 국경에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새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수만 명의 사람이 숨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기사를 보면서도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구급대원들이 도움을 주러 간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에게 구조에도 기술이 필요하고 우리나라 구급대원들의 구조 기술이 매우 뛰어나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지난번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가서 지진에 대해서 한 번 배운 적이 있었습니다. 도슨트 선생님으로부터 대륙판의 경계지점에서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하다는 설명을 들었던 터라 아이가 정말 지진이 나는구나 하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진의 원인은 아나톨리안 단층대

튀르키예(구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일대는 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아라비아판, 인도판 등 4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경계 지점인 아나톨리안 단층대(대륙판)가 위치해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단층대에서 생기는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얕아 피해가 더 크다고 합니다.

 

실제 이러한 대륙판 경계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사를 보며 아이는 듣기만 했던 지진에 대해 한번 더 이해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명민호 작가의 일러스트
명민호 작가의 인스타그램

 

사람은 서로 돕고 사는 거야

명민호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서 6.25 전쟁 당시 터키(지금의 튀르키예)에서 우리나라를 도와주러 왔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전쟁으로 수많은 고아들이 발생했고 멀리서 온 터키 군인이 저렇게 아이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도와주었다고 말입니다. 튀르키예와 우리나라는 멀지만 형제의 나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우리의 구급대원이 지진 현장에 가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준 이야기도 하면서 현장 사진도 같이 봤습니다. 기사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하면서 서로 돕고 살아야 된다는 진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그냥 듣고 흘리지 말고 아이와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시길 권합니다.

 

 

많은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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