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USJ 즐기기 : 입장권, 익스프레스 예매와 비오는 날 유니버셜스튜디오, 인기 어트랙션

아이들과 함께 오사카에 간다면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필수죠. 저는 일본에 여러 번 갔지만 놀이동산에 간 건 이번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 처음이었어요. 테마파크를 가면 하루를 오롯이 써야 하고 입장권만도 금액이 만만치 않아서였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이 있다 보니 빼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오사카를 간다면 유니버셜스튜디오, 도쿄를 간다면 디즈니랜드나 해리포터스튜디오가 국룰이죠.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여행이다 보니 오픈런을 하거나 어트랙션 앞에서 몇시간씩 기다리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여행 전에 진즉에 입장권과 익스프레스패스를 알아봤어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USJ) 어떻게 즐기는 것이 좋을까?

 

USJ 입장권은 미리 예매가 가능하지만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USJ의 입장권과 익스프레스 패스는 국내 여행사를 통해서 구매해야 해요. USJ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려면 일본에서 발급한 카드가 있어야 해서 한국사람인 저는 불가능한 거죠. 

 

USJ 티켓 구매 가능 여행사

 

USJ 티켓은 7군데 여행사에서 구매 가능한데요. 이 때 꼭 공식 판매점이라는 로고를 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하나투어, WAUG, Myrealtrip, Klook, KKday, TOURVIS, Q.JAPAN 이 현재 구매 가능한 공식 판매처입니다.

 

입장권 가격 자체는 테마파크 복잡도에 따른 날짜별 차이가 있을 뿐, 판매점에 따라 다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할인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몇 군데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USJ 티켓 구매가능 사이트

 

 

투썬맘 이용 여행사는 투어비스

 

저희 가족이 가는 날은 사람이 많은 날이고 아이들 데리고 조금 편하게 여행하고 싶어서 입장권과 익스프레스 패스 두 가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투어비스 (TOURVIS)를 이용했는데 이유는 익스프레스 패스를 구매하면서 어트랙션별로 시간을 지정해서 구매할 수 있어서였습니다.

 

보통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 많이 이용하시는데 여기는 시간지정이 불가능합니다. 요즘 인기있는 닌텐도 월드에 들어가려면 USJ에 도착해서 어플로 시간 지정을 받아야 하는데 복불복이라서 저녁 늦게 들어가는 것으로 배정받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을 데리고 모험하기에는 너무 힘들다고 판단해서 투어비스를 내돈내산으로 이용했습니다.

 

시간을 미리 보고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 대신 가격이 비쌉니다. 시간을 돈으로 사는 자본주의를 몸소 체험하네요. ^^

 

 

 

날짜별로 입장료에도 차이가 있고 거기에 따라서 익스프레스 패스도 가격 차이가 큽니다. 유니버셜을 가기 위한 여행이라면 여행하고자 하는 날짜의 복잡도를 확인하시고 여행 일정을 잡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는 시간도 아끼고 조금이라도 덜 고생하기 위해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면서 미리 확인하면 크게 도움이 되는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갈 때 미리 확인하면 좋은 내용

미리 확인하면 좋은 첫 번째는 일본의 연휴기간입니다. 평소에도 유명한 놀이 동산에는 사람이 많죠. 많을수록 어트랙션 타기도 힘들고 식당이용도 힘들어집니다. 웬만하면 현지의 연휴기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겠죠. 공휴일이나 국경일, 현지 휴가 기간에는 복잡도가 높아지면서 입장권 가격도 올라갑니다. 그러므로 가시기 전에 일본 연휴 기간 꼭 확인해 보시고 가세요.

 

 

 

두번째는 유니버셜스튜디오 복잡도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복잡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A부터 E까지의 등급으로 알려줍니다. 보통 C이상이면 사람이 많아서 기본 어트랙션 대기시간이 1시간 반에서 2시간 이상이므로 익스프레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도 E인 날은 웬만하면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복잡도 확인방법과 익스프레스패스 어떤 것을 고를지 모르겠다면 하기 내용 확인해 보세요. 

 

 

 

 

비 오는 날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 후기

 

4박 5일 일본여행 일정이었는데 하필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그날 비가 많이 왔어요. 한국에서 일기예보 보고 아이들 우비는 챙겨 갔어요. 조금 오다 말겠지 싶어서 어른들은 우산 쓰자 했는데 신발이며 옷도 다 젖고 후드에 조끼만 입고 갔는데 3월인데도 한겨울인 줄 알았어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3월 비오는 날 USJ 간다면 하기 준비물 챙겨가세요!!!

비 온다고 사람이 없을 거라는 예상은 노노노, 비 와도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요. 3월 비 오는 날 USJ 간다면 이거 꼭 챙겨가세요.

1. 외투 : 3월에 오사카 여행 가신다면 꼭 따뜻하게 입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USJ는 바다 근처라서 더 춥더라고요.

2. 핫팻 : 붙이는 핫팩과 들고 다니는 핫팩 강추합니다. 근처 편의점에서도 팔고 있으니 참고하셔요.

3. 우비 : 비온다고 하면 아이들이고 성인이고 우비 꼭 챙겨가세요. 편의점 우비는 정말 금방 못쓰고 USJ안의 굿즈 우비는 너무 비싸요. 우비 하나에 4,5만 원입니다.

 

 

 

닌텐도 파워업밴드와 마법지팡이 사야 되나요?

유니버셜스튜디오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닌텐도 파워업밴드와 해리포터 지팡이 강추합니다. 닌텐도월드에 팔찌를 이용한 미니 게임이 곳곳에 많아요. 우리 집 아이들은 호그와트 성에서 마법지팡이를 이용한 마법을 더 좋아했습니다. 

 

닌텐도 파워업밴드와 마법지팡이

 

 

빌려도 돼요

닌텐도 파워업밴드와 해리포터 지팡이는 다 구매하지 않았어요. 아이들만 구매해도 금액이 어마어마하고 구매하는데도 줄을 엄청 서서 기다려서 사야 됩니다. 당*마켓을 이용할까 하다가 빌려주는 곳이 있길래 빌리세움에서 빌렸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인천공항에서 수령, 반납하면 돼서 편리하고 좋더라고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닌텐도  파워업밴드는 기념품으로 사줄까도 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론 빌리길 잘했어요. 밴드가 너무 커서 계속 착용하기는 불편했습니다. 닌텐도월드에서만 잠깐 착용하고 결국 빼서 가방에 들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당*마켓에 2,3시간 착용해서 새 거라는 글이 올라오는 거더라고요. 

 

마법지팡이는 아이마다 하나씩 들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마법 하는 장소마다 도와주시는 직원분이 있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차례가 오면 도움을 받아서 마법을 해보는데 지팡이 하나로 여러 아이들이 하려고 하면 한 명 하고 뒤로 가서 다시 줄 서라고 합니다. 일본인이 양해를 구해도 짤 없더라고요. 참고하셔요.

 

익스프레스패스 꼭 사야 되나요?

제가 갈 때 복잡도가 D였고 초등 아이 둘이 있어 익스프레스 구매해서 갔는데 비 오는데도 정말 사람이 많아서 익스프레스 패스 없으면 어쩔뻔했나 생각했습니다. 새벽에 오픈런하고 싱글라이드 이용해서 어트랙션 야무지게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트랙션 아예 포기하고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시간 보내시는 분들도 많아요. 상황에 맞게 결정하시면 될 거 같아요. 

 

 

 

우리 가족이 이용한 어트랙션은 다음과 같아요.

1. 스페이스 판타지 더 라이드 귀멸의 칼날 : 익스프레스 없었음. 2시간 대기

2. 닌텐도 월드 입장 : 익스프레스 정리권 

3. 마리오카트 쿠파 : 익스프레스 이용, 20분 대기

4. 죠스 : 익스프레스 이용, 바로 탐

5. 워터월드 공연 : 30분 전 자리 잡고 있다가 봄

6. 미니언메이헴 : 익스프레스 이용, 40분 대기

7. 해리포터 포비든저니 : 20분 대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익스프레스 패스 있다고 바로 타는 건 아닙니다. 사람 많으면 20~40분은  기다려요. 다만 마리오카트의 경우는 쿠파성 들어가서부터, 해리포터도 호그와트 성에 들어가서 기다리니까 구경하다 보면 기다리는 거 같지 않게 기다리는 거죠. 참고로 미니언즈는 익스프레스 있어도 너무 기다리더라고요. 똑같은 영상을 계속 틀어 대고 기다리고, 이동해서 영상 보고 또 기다리고 좀 실망했어요. 익스프레스가 없으면 쿠파성이나 호그와트성 들어가기 전에 1시간 기다리고 들어가서 다시 1시간 기다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가족의 최애 어트랙션은?

비 오고 추워서 너무 고생했지만 볼 것도 많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호그와트 성은 정말 멋있었고 닌텐도 월드와 쿠파성도 너무 잘 꾸며놔서 깜짝 놀랐습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저는 포비든저니가 제일 재미있었고요 마리오카트도 좋았습니다. 저희 아들들의 최애는 의외로 워터월드 공연이었는데요 스턴트맨들이 나와서 총, 대포 쏘고 보트 타고 물에 막 떨어지고 불도 나고 꽤나 인상적이었나 봐요. 저희 남편은 포비든저니가 뿅 갔어요. 많이 기다리지 않으면 또 타고 싶다고... 다시 가면 이거만 탈 거라네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괜찮았지만 포비든저니는 멀미가 날 수도 있으니 멀미 심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요. 아이들은 타고서 좀 어지러워했습니다.

 

놀이기구 잘 타시는 분들이라면 할리우드 더 라이드와 더플라잉 다이노서가 제일 재미있다고 꼽았을 것 같아요. 아쉽지만 저희 막내는 키가 안되고 큰 애는 무섭다고 해서 저희는 못 탔어요. 개인적으로는 더플라잉 다이노서 진짜 짜릿해 보였어요. 다음에 가면 타고 싶어요. 둘 다 롤러코스터 종류이고 적혀있는 것 보니 익스프레스 없이 기본 대기시간이 1시간 반에서 2시간이었습니다.

 

 

 

어트랙션 관련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닌텐도월드를 낮에 해리포터 성을 저녁에 가시길 추천하고요. 워터월드 공연은 공연시간이 날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시간미리 확인해 보시고 해당 시간 30분 전에 미리 가서 자리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둥피해서 가운데 앉는 것이 공연 볼 때 좋아요.

 

여기까지가 저의 첫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비오는 날의 후기여서 같은 상황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자세히 적어 보았고요, 제가 여행가기 전에 궁금했던 것들도 다녀와서 답을 해보았습니다. 역시 어떤 것이 재미 있느냐, 어디가 맛있느냐는 개인의 취향인 것 같아요. 가시기 전에 유니버셜 스튜디오 홈페이지 한 번 둘러보시고 대략 동선을 잡아서 가시길 추천할게요. 

 

저는 파워 J여서 아래와 같이 대강 동선을 잡고 갔어요. 기다리다가 이대로 다 하지는 못했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투썬맘의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동선

 

 

* 사진과 자료는 모두 투썬맘이 열심히 찍어서 올린 자료입니다. 함부로 가져다 쓰시면 안 되는 거 아시죠?

* 입장권과 패스 등 구매한 내용은 모두 내돈내산 리얼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