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공부

초등부터 준비하는 입시

우당탕탕 투썬맘 2023. 1. 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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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생인데 벌써부터 입시 고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엄마는 지금부터 정확하게 입시에 대해 알아야 한다. 최근 유튜버로도 활약 중인 분당강쌤의 책 'SKY BUS'를 읽으며 대입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입시는 12년간의 장기 레이스이다. 우리는 목표지점을 확실히 정하고 길을 잃지 않아야 한다. 즉, 바로 앞만 바라보다가 큰 그림을 놓쳐서도 안되고 초반 어느 지점에서 무리하게 힘을 빼다가 지쳐버려서도 안된다. 오래 걸릴수록 정확한 방향설정을 하고 올바른 노력을 해야 한다

고등에서 무너지지 않는 아이

우리의 선입견이 입시를 죽음의 레이스라고 부르게 만들고 아이가 고등에서 무너지게 만든다. 선입견부터 깨자. 같은 시간, 같은 방식, 같은 문제집으로 준비하지만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한다. 왜일까? 책의 저자인 분당강쌤이 1만 시간가량 가르친 학생들과 그들의 성적, 시험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입 성공과 실패의 이유를 밝혔다.

그 이유는 놀랍게도 '초등공부의 결손'이었다. 입시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요인은 공부머리가 아니고 훗날 12년의 레이스에서 필요한 기초학습, 습관, 태도, 마인드이다.

 

대입 제대로 알자

제대로 알아야 두렵지 않고 두려움이 없어야 이상한 말에 현혹되지 않고 나의 길을 갈 수 있다.

대입은 공정하다.

여기서의 공정은 최소한 '기회' 만큼은 모두에게 공정하다는 뜻이다. 대입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면 실패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게 된다. 이것은 성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고 기본을 건너뛰고 자꾸 이상한 방식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다.

재능보다 꾸준한 노력이 명문대 입학률을 높인다.

20년간 학원교사를 하며 수많은 학생들을 대학에 보내 본 저자의 데이터를 믿는다. 실제로 공부머리가 특출 난 아이들이 있다. 스펀지처럼 지식을 흡수한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은 정말 극소수이다. 명문대에 가는 친구들은 평범하지만 비범한 노력을 한 아이들이 가는 것이다.

수능은 교과서 내용이 기본

교과서를 제대로 읽어본 적이 있는가? 교과서는 국내 최고 교수진과 교육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책이다. 무엇보다 국가에서 인증한 믿을 만한 책이고, 해당 학년의 인지능력을 고려한 다양한 분야의 내용이 들어있다. 교과서를 제대로 읽어 현행의 주요 과목인 국영수과사(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를 정확하게 알면 강력한 무기가 된다. 저자는 교과서를 제대로 읽기만 해도 문해력이 길러지고 수능뿐만 아니라 논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내신, 수능 같이 준비하다 둘 다 놓친다.

아이의 속도와 능력을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 보통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내신을 열심히 준비하고 교과서를 통한 완벽한 이해가 된 뒤에, 수능을 준비해도 늦지 않다.

 

나는 학부모다

이제 양육에 초점이 맞추어진 부모에서 입시를 도와주는 학부모가 되었다. 엄마가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 두려워하지 않고 몇 번 실패해도 그 과정 속에서 올바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과정이 중요

초점이 엄마 자신에게 있으면 자꾸 결과를 중요시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아이이다. 나의 초점을 아이에게 두면 과정을 중요시하게 된다. 우리의 모든 경험은 성공이든 실패든 인생 전반의 중요한 재산이 된다.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그 과정 속에서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아 나가면 된다.

욕심을 버려라

공부의 방법은 여러 가지이지만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은 단 한 가지이다. 팔랑귀를 펄럭이며 이곳저곳 기웃대지 말고 내 아이만의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엄마의 욕심을 버려야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장기 입시 레이스에 임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다리기

느려도 엄마가 업고 뛰지 말아라. 스스로 한 걸음씩 뗴야 그 한 걸음들이 쌓여 멋진 날개를 얻을 수 있다. 엄마는 인내하고 기다리고 옆에 서 있어 주는 사람이다. 잘 기다리려면 12년 동안 엄마도 아이와 같이 성장해야 한다. 아이 옆에 서있기 위해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입시의 본질을 알고 우리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나만의 공부방식을 믿고 지켜라

스스로 하는 공부가 최고다.
사교육은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다.

 

명문대 진학의 KEY는 성실함


성실함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가장 강력한 결과를 가져온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과정을 돌아보고 지금까지 했어야 하는 것, 현재 해야 하는 것, 앞으로 해야하는 것을 파악한다.

교과서 공부방법

교과서는 국가에서 인정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초 지식이다. 교과서 정독 없이는 대입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교과서 정독방법

어구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읽고 문제집을 활용하여 점검한다.
1.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기
2. 모르는 단어나 내용은 사전을 활용하여 완전히 이해하고 교과서에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3. 이해한 내용을 요약하고 필기하기
4. 소단원이 끝날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읽기 (직접 정리한 내용도 같이 읽기)
5. 선생님이 넘어간 부분도 정독하기

저학년 (1~2학년)

어휘를 확실히 이해한다. 종이로 된 사전을 이용한다. 맥락으로 유추하는 연습을 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생활과 연결 짓는 활동을 해본다.

중학년(3~4학년)

문제집을 활용한다. 한자어를 습득한다. 한자는 글자 하나하나 보다는 한문으로 문장 속에서 한자를 익힌다. 사자소학이나 명심보감을 시작하고 6학년때까지 두 권을 정독하면 매우 훌륭하다.

고학년(5~6학년)

교과서 정독과 개념문제집 풀기를 한다. 스스로 공부하고 지식 체계의 큰 틀을 세워야 한다.

지식체계의 큰 틀 세우기 - 교과서 목차를 암기하고 목차 뼈대에 스스로 살을 붙여 나간다.
1.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목차를 읽고 간략하게 외운다.
2. 교과서를 펼치기 전 오늘 공부할 부분이 목차에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시작한다.
3. 교과서 정독을 시작한다.
4. 매 단원이 끝날 때마다 목차의 어느 곳을 끝냈는지 확인하고 중요한 내용을 떠올린다.
5.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다시 확인한다.
6. 마지막 단원이 끝나면 처음부터 다시 목차를 보며 떠올린다.


초등학교 때부터 교과서를 씹어 먹는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제대로 정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바른생활습관과 태도 또한 초등학교 때부터 길러야 한다.


좋은 대학으로 가는 길은 다양하겠지만 시간, 비용, 노력을 최소한으로 들일 수 있도록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하고자 한다.
이제 큰 아이가 3학년이라는 학습의 단계로 들어서는 시기이니 제대로 교과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어야겠다. 전문가의 말을 듣고, 카더라 통신은 과감하게 음소거하고 마음을 다잡아 본다.

 

오늘도 공부하는 엄마를 응원합니다.

참고 : SKY BUS (지은이 : 분당강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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