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공부

운동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당탕탕 투썬맘 2023. 2. 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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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사람의 뇌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보다 그 기능이 더 좋다고 한다. 진화 심리학 관점의 인류의 뇌는 원시인의 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이러한 뇌를 효율적으로 발달시키는 방법으로 운동이 있다. 운동이 우리 뇌와 나아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자.

 

운동을 해야 똑똑해진다

기억력이 향상된다

유산소 운동이 언어 능력 및 기억 형성과 학습능력에 중요한 해마의 부피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일리노이 대학에서 실시한 실험에서는 6,70대 노인이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유래신경인자(BDNF)와 해마 영역이 증가하고, 기억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2019년 7000명 이상의 중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중간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의 해마의 부피가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새로운 뇌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의 생산 증가는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장기 기억력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습속도가 빨라진다

운동은 뇌 세포와 혈관의 성장을 촉진하여 기존 뉴런 사이의 결합 증가시킨다. 미국콜로라도 주립대 연구팀은 규칙적인 걷기 운동을 한 60대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뇌가 효율적으로 변한 것을 발견했다. 운동을 한 사람은 측두엽, 전두엽, 후두엽간의 연결이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똑같은 학습을 해도 연결이 강화된 뇌를 가진 쪽은 더 빠르게 학습이 가능하다. 구불구불한 시골 2차선 길로 가는 것보다 시원한 8차선 고속도로로 가는 것이 더 빠른 것과 같은 원리이다.

 

일리노이드 대학 연구팀은 9세와 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신체운동을 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백질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백질은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섬유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백질이 많다는 것은 두뇌 조직 간 연결성과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우리는 꾸준하고 강도 있는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에 내성을 갖게 된다. 그래서 강렬한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스트레스에 덜 민감해진다.

 

불안을 이겨내는 뇌가 된다

우리가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정서를 담당하는 편도체와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의미이다. 편도체가 보내는 불안의 신호를 전두엽이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 불안감이 심해지는 것이다. 적절한 신체활동은 전두엽을 강화시켜 주어 불안한 상황에서도 이성적으로 불안을 제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운동은 기분을 조절하고 전반적인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파민 및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무조건 앉아서 공부만 한다고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다. 중간 강도 이상의 꾸준한 운동과 고강도 운동을 섞어서 하면뇌의 기능이 강화된다. 운동으로 더 똑똑한 뇌를 만들어 보자.
초등학생 우리 아이가 체육활동에만 전념하는 것 같다고 걱정하지 마시길 바란다.
아이의 뇌는 원시인의 뇌에서 더욱 똑똑한 뇌로 변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공부하는 엄마를 응원합니다.

 

참고

The science Times, 운동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한다, 글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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